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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리뷰

모가디슈 필사의 탈출을 위한 협력

by 리뷰스타⭐️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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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의 오직 살아남기 위한 협력

2021년 7월 28일 개봉작인 모가디슈는 평점 8.67점을 받았습니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남한과 북한의 대사관들이 고립되어서 함께 탈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본격적인 줄거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991년 대한민국은 UN에 가입하기 위해 바쁘던 시기라 한국 외교관 강대진(조인성) 참사관에게 소말리아 대통령 바레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서 소말리아로 오게 합니다. 한신성(김윤석) 대사는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바레 대통령과의 약속 자리로 가던 중 괴한들이 들이닥쳐서 차와 선물을 뺏깁니다. 돈은 안 가져가고 선물과 차만 가져가다니 뭔가 수상한 괴한이라 여긴 한신성 대사와 공수철(정만식) 서기는 북한 측 참사관이 정보원을 시켜서 선물을 가져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정의 골은 깊어져 갑니다. 북한 측 림용수(허준호) 대사관과 태준기(구교환) 참사관과 만나게 되며 페어플레이하자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중 멀리서 폭발음이 들리고 시민들이 이리저리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보며 전쟁이 일어났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소말리아 대통령 바레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들의 쿠데타가 시작되어서 남측과 북측 대사관들은 서둘러 자신들의 대사관으로 돌아가고 상황을 지켜보지만 쿠데타는 점점 심각해집니다. 통신도 끊기고 상황은 악 화면서 살아남기 위채 고군분투하던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북한 대사관들이 찾아옵니다. 쿠데타 속에서 남한과 북한이라는 감정보다는 오직 살아남기 위한 협력이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모가디슈의 팀워크는 연기자들의 내공으로부터

 모가디슈는 배우 류승범의 형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입니다.  액션 영화감독이라 불리며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등의 유명 작품을 감독했습니다. 

한신성 대사관 역할은 김윤석 배우입니다. 쿠데타가 일어나고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한신 성이라는 인물의 따뜻한 마음과 리더십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체 불가한 배우라 불리는 김윤석은 한신성 또한 그 만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은은한 카리스마로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한신 성의 마음을 잘 전달해 주었습니다.

 

 김대진 참사관 역할은 배우 조인성입니다.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기획력과 정보력을 가진 김대진 참사관은 액션 연기와 감정연기를 함께 해야 해서 어려웠지만 액션 영화에 경험이 많은 감독님과 상대배우 구교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빛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측 림용수 대사관 역할은 허준호 배우입니다. 배우 허장강의 아들로 알려졌었지만 허준호만의 매력으로 영화계를 장악한 멋진 배우입니다. 모가디슈에서  대한민국에서 감히 건들지 못하는 사람(=북한)이라는 강렬한 느낌을 주기 위해 첫 장면에 힘을 많이 줬다고 합니다. 그래야 후반부의 내용이 재밌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준기 참사 역할에는 배우 구교환입니다. 공수철 서기관 역할에는 배우 정만식입니다. 조수진 사무원 역에는 배우 김재화입니다. 외에도 안기부 요원 역할에는 윤경호 배우, 김명희 역할에는 김소진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모가디슈는 배우들의 팀워크가 좋기로 소문난 작품입니다. 류승완 감독의 배우들의 믿음과 배우들이 해외에서 올로케이션 촬영하며 더 돈독해져서 영화뿐만이 아니라 배우 팀워크에서도 빛이난 작품이라 알려졌습니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모가디슈와 에피소드들

[댓글 1]   자동차 추격전과 총격전은 30분간 최고였습니다.. 관객들은 마음 졸이며 그들이 무사히 탈출하기를 바라게 할 정도였습니다.

[댓글 2] 이번 여름 화끈한 영화를 보고 싶으세요? 모가디슈가 당신에게 그러할 겁니다.

[댓글 3] 류승완 감독의 연출에 반했습니다. 카메라 워크도 섬세하고 민첩했습니다. 배우들도 무술 실력이 뛰어나고 캐릭터에 대한 장면들도 잘 살렸습니다.

[댓글 4] 액션 장면들의 정교함에 류승완 감독이 홍콩 액션을 좋아해서 영향을 받았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위급했던 상황에서 비겁하지 않고 서로 협력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는 것이 인상 깊었고 실화 바탕의 영화라서 재미있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허준호 배우는 대본을 보지 않고 류승완 감독과 2시간 정도 대화 후 그의 눈빛에 신뢰하여 출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윤석 배우는 카체이싱 장면에서 스프링에 걸려 바지와 속옷까지 구멍이 났었다고 합니다.

 

카체이싱 장면의 차량들은 구하기 힘든 구형 모델이라서 계속 수리를 하며 촬영했습니다. 당연히 면허증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구교환 배우는 촬영 직전에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처음 치고는 운전을 잘한 것 같다고 다들 웃으며 전했다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은 구교환 배우의 체급이 다른 배우들과 달라서 대역을 할 뻔했다고 합니다.

 

모가디슈의 명장면은 CG 없이 촬영했습니다. 거의 대부분 CG 없이 촬영했습니다. 박경혜 배우는 두꺼운 안경에서 실제 도수가 있는 안경을 쓰고 연기해서 눈에 뵈는 것이 없어 조인성을 가렸다고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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