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나(Asana) : 요가 자세, 요가의 8단계

아사나의 기본적인 개념

아사나는 요가 자세를 뜻합니다. 아사나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장소와 담요나 매트가 필요합니다. 아사나는 신체를 균형 있고 안정감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균형 잡힌 자세는 내적인 평화를 가져다주며 마음이 거칠고 복잡했던 사람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결국 아사나는 몸의 훈련을 통해서 마음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아사나는 팔과 다리를 써서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 균형감, 민첩성, 인내심을 기르고  근육의 탄력성을 높이며 신체를 유연하면서 병으로부터 육체를 보호하게 합니다. 그리고 피로감을 줄여주어 몸의 순환을 이룹니다.

 운동선수들은 육체를 잘 다루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면까지 잘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요가를 수행하는 사람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의 완벽함까지 추구합니다. 요가는 아사나를 통해 육체적인 균형과 정신적인 수행으로 진정한 자유로움에 도달하게 도와줍니다.

 아사나는 요가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요가의 궁극적인 목적인 내면의 평화에 도달하기 위해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외부로 향하는 우리의 의식을 내면으로 가져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지만 요가 수행자는 겉으로 보이는 아사나에 집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사나의 진정한 목적을 깨닫고 요가 수행자는 내면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꾸준히 정진하여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야 합니다.

아사나를 통해 알게 되는 것

  수행자는 아사나를 통해 건강을 얻게 됩니다. 단순히 육체적 건강을 일컫는 게 아니라 몸과 마음의 균형을 통해 마음의 건강 또한 얻게 됩니다. 육체와 마음의 평형상태는 정신적인 혼란이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합니다. 요가 수행자는 자신의 삶이 사람의 형태를 통해 본래 신의 행위를 대신해서 행함을 알게 되어 세상에 봉사하며 그 결과 또한 절대 신성을 위한 것임을 압니다. 자신의 육체는 신성이 머무르는 사원임을 깨닫고 육체와 내면을 청결히 하며 신성하게 만듭니다. 또한 신을 밖에서 찾지 않습니다. 신은 안타라 트마(내적 자아)로 내 안에 있음을 알기에 신의 보살핌으로 자신의 존재를 느끼며 마음속 평화를 얻게 됩니다. 따라서 요가 수행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잠시 세상에 자신의 몸을 빌려 존재하며 죽음 이후에도 신을 위해 다른 곳에서 존재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요가 수행자는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며 생활하게 되고 몸은 그저 해탈에 이르는 수단임을 알게 됩니다. 절대 신성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위해 , 신의 뜻을 잘 전달하기 위해 건강하고 맑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아사나의 이름들과 아사나의 이유

 아사나의 이름들은 각각 의미를 내포합니다. 양서류의 이름을 본떠서 악어 nakra, 물고기 mastsya, 거북이 kurma, 개구리 manduka라고 지어졌습니다. 곤충류의 이름을 딴 메뚜기 salabha, 전갈 vrschika 등이 있습니다. 식물의 이름으로는 

연꽃 padma, 나무 vrksa 이 있습니다. 조류에서 이름을 본떠 온 것에는 수탉 kukkuta, 공작 mayura, 백조 hamsa, 왜가리 baka가 있습니다. 외에도 개 savana, 사자 simha, 말 vatayana가 있습니다. 전설적인 영웅인 비라바드라 Virabhadra와 바람신의 아들 하누만 Hanuman의 이름을 딴 아사나도 있으며 바시 스타 Vasistha, 비스바미트라Visvamitra와 같은 현인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아사나도 있습니다. 이는 아사나를 통해 그분들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아사나는 다양한 생물체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요가 수행자는 생명체를 소중하게 여기며 모든 생명체는 잠시 다른 형태의 몸을 빌렸을 뿐 다 같이 우주에서 호흡하며 살아가는 신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아사나는 브라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끊임없이 마음속에 흐르며 이기고 짐, 명예와 수치, 얻고 잃음의 단계를 초월하여 프라나 야마로 나아가게 됩니다. 프라나 야마는 요가의 네 번째 단계이며 숨을 통해 완벽해짐을 느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