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빠진 로맨스 손석구 주연 영화 추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줄거리에 대해 

 2021년 11월 24일  개봉한 연애 빠진 로맨스의 평점은 7.98점입니다. 2022년 58회 백상 예술대상 시나리오상을 받았습니다. 스물아홉 자영(전종서)은 전 남자 친구와 이별 후 일도 연애도 잘 되지 않습니다. 다시는 연애하지 않겠다고 은퇴를 선언했지만 밀려오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서른셋 우리(손석구)는 사내 선배를 좋아하지만 애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용만 당하고 끝이 납니다.

 괴로움을 벗어나기도 전에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연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연애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19금 칼럼을 써야 하는 우리는 결국 데이팅 어플에 가입하게 됩니다. 대화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설 명절 아침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됩니다. 아침부터 평양냉면 집에서 소주를 마시면서 깊이 없는 대화를 나눕니다. 이름도 이유도 숨긴 채 만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지게 되고 연예인 듯 연애 아닌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날 이야기를 칼럼에 연재하게 됩니다

 그런데 뜻 밖에 큰 인기를 얻게 되어 편집장은 실존 인물인지 묻게 되고 계속 연재를 원하는 편집장의 명령을 거부 못하고 연재를 위해 만남을 이어가지만 우리는 점점 솔직하고 독특한 자영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손석구와 정가영에게 열광하게 되는 이유

 정가영 감독의 작품입니다. 정가영 감독은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과 개성을 영화에 담아냅니다. 통통 튀는 대사 , 남자가 꼭 이래야만 한다는 편견을 깨기도 하고 도발적이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대사들을 통해 작가의 당돌함이 느껴지는 영화들을 만듭니다. 평소 남녀 간의 감정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자영 역은 배우 전종서입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을 통해 데뷔하였고 버닝을 통해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됩니다. 다른 작품들에서 강렬했다면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자영은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솔직하고 개성 있습니다. 거부감이 들 법한 대사지만 전종서가 연기한 자영은 모든 상황을 사랑스럽고 주인공 우리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충분히 녹여냅니다. 영화를 보면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에 영화를 보게 있는 게 아닌 알 법한 지인들의 대화를 엿보는 생각이 들게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입니다.

 우리 역은 배우 손석구입니다. 최근 범죄도시 2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드라마를 비롯하여 영화까지  다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의 박우리의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면모는 손석구를 통해 더 몰입됩니다. 강렬하고 노골적인 대사들이지만 손석구가 연기한 박우리는 유쾌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됩니다.

편집장 역은 배우 김재화입니다.

 자영의 친구 3인방 우성 역은 배우 배유람입니다. 유미 역은 배우 김슬기입니다. 선빈 역은 배우 공민정입니다.

두 배로 재밌게 만드는 영화 속 이야기들

두 사람은 유난히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술을 마시며 술에 기대어 두 사람은 취해서라는 변명을 할 수 있게 술은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도구가 되는데 실제로 촬영은 술을 마시지 않고 완벽하게 술에 취한 사람의 감정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물이었지만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이 무르익는 걸 느꼈다고 배우 전종서는 말했습니다. 

 영화 속 구석구석 정가영 감독의 전작들이 숨어있습니다. 직장 선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들고 갔던 티켓은 뮤지컬 '비치 온 더 비치' 티켓이고, 자영의 방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는 '밤 치기'로 정가영 감독의 전작들이 영화 속에 숨어있어서 찾아보는 재미 또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정가영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좋아해 준 팬들의 킬링 포인트로 팬들이 피식 웃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연출했습니다. 전종서 배우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작품 외에 다른 연기자와 사석에서 만나는 일이 없지만 손석구와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따로 만나서 작품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에서 두 사람의 연기가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범죄도시 2에서 손석구는 인터뷰 도중 범죄도시 2의 강해상의 모습보다는 연애에 빠진 로맨스에서 박우리의 모습이 자신과 더 잘 맞다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이든 겪을 수 있는 인물이고 솔직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